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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바투미

일상ㅣ바투미 국제영화제(Biaff)

by 지도 보는 코끼리 2022. 9. 25. 04:57

2022년 9월 23일

Biaff(Batumi International Art-House Film Festival)

 

 

바투미 국제영화제(Biaff)

 

바투미 아폴로 영화관의 영화제 홍보물 부착 사진
바투미 아폴로 영화관

메스티아를 갔다 오니 바투미 국제영화제가 이미 시작됐다.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아트 하우스 필름(Art-House Film)이 뭐지? 했는데 주최자가 아트 하우스였다. 주로 바투미의 유일한 영화관인 아폴로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밤엔 유럽 광장에서 야외상영도 했다. 영어자막이 나온다고 해도 어려운 단어가 많아 화면만 봐야겠지만 다른 나라 영화를 보는 건 새롭고 신기하고 그렇다. 2006년에 처음 개최됐고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영화제 야외 상영을 준비 중인 야외 광장
야외 상영 준비 중인 유럽 광장

아직 피로가 덜 풀린 듯하고 오후까지 비도 많이 왔는데 예정대로 야외 상영을 할까 싶어 망설이다 나왔다. 야외 상영은 바투미 유럽광장(Europe Square), 밤 8시.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긴가민가 했다. 벤치를 놓고 스크린을 설치하길래 물어보니 10분 후에 한단다. 공기 주입식 야외 스크린을 부풀린 다음 개방한 차 트렁크에 프로젝터를 놓고 화면을 조정했다.약 40분 후에 시작했다. 조지안 타임.

 

이 날 첫 야외 상영작 'Scraps From an Incinerated Diary'
영화제 야외 상영

8시에 상영한 영화는 'Scraps From an Incinerated Diary'. 네팔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촬영한 장면들이 나왔는데 뭔가를 이해하기엔 어려웠다. 그냥 네팔 위주로 봤다. 오체투지 하는 스님, 사원을 뛰어다니는 동자승, 네팔 거리, 지진 등등 과거와 현재, 이탈리아와 네팔을 오가고 흔들리는 장면들도 있어서 크게 집중을 못 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음. 체코에서 야외 상영하는 영화를 봤을 땐 체코어를 몰라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었는데 이런 종류의 영화는 어렵다. 

 

영화제 야외 상영

그다음은 조지아 영화였다. 'Respublika'. 내용보다는 짧은 조지아어를 주고받을 때 영어 자막이 있어서 조지아어 배우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의 영화처럼 계속 시공간을 오가는 영화가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http://www.biaff.org/

 

Biaff film festival

BIAFF 2022 - Daily Screenings Schedule  Note/Definition:  DC – Documentary Competition, FC –Feature competition, SC – Short films...

www.biaff.org

https://www.facebook.com/BIAFFBATUMI

 

Batumi International Art-House Film Festival

BIAFF is annual film festival held in Batumi (Georgia) 17 Memed Abashidze Street, 6000 조지아 바투미

www.facebook.com

 

기록 정리

1. 바투미 영화제 소개

   - 매년 9월 개최

   -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일정에 따라 출품 및 선정과 상영이 이루어짐

 

2. 바투미 영화제 즐기기

   - 주간 상영: 아폴로 영화관(총 상영관 1개)

   - 야외 상영: 유럽 광장

   - 티켓 예매: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 공지

   - 페이스북에 매일 상영 일정 및 내용이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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