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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바투미

바투미ㅣ조지아에서 미국 사이트 쇼핑하기

by 지도 보는 코끼리 2022. 10. 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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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살 일이 없으면 쇼핑몰도 거의 안 가는 편인데 웹사이트를 구경하는 건 좋아한다. 조지아에 처음 왔을 때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조지아에서 직구를 했던 거였다. 한국에서 처음 직구했을 때도 신기했는데 해외에서 직구를 하니 더 신기하다는. 원하는 물건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더 좋았던 거겠지.

 

 

물류(배송) 업체 이용하기

 

구글에  'usa to georgia parcel'을 검색하면 많은 물류(배송) 업체가 나온다. 그 중에서 나는 'USA2GEORGIA'를 이용한다. Camex, Kiwipost 등 다른 업체도 몇 군데 더 있는데 여기가 트빌리시에 지점도 여러 군데 있고 후기도 좋았다. 홈페이지도 깔끔하고 보기 편하고 앱도 있고. Kiwipost는 이후에 페이스북에서 광고가 몇 번 뜨던데 아직 이용해 보지 않아서 모른다.

 

이런 업체들은 말 그대로 배대지+택배 업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회원가입을 하면 미국 현지 주소를 알려줘서 미국 사이트에서 쇼핑할 때 그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그럼 업체에서 받아서 확인한 후 조지아로 보낸다. 식품류나 일반적인 금지 물품이 아니면 배송 가능하다. 그래서 아이허브와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할 때면 이 업체를 이용한다.

 

몰랐을 땐 미국 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하는 바람에 금액도 비쌌고 택배비도 비쌌다. 조지아로 바로 배송해 주는 대신 제품도 비싸고 DHL로 와서 택배비도 비싸고. 그래도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생각하고 빨리 오는 걸로 만족했다. 미국 아마존에서 영양제를 주문했을 때는 기다리는 동안 조회해도 진척이 없길래 늦나 보다 했는데, 판매자가 제일 싼 택배로 보냈는지 배송 예정일이 지나도, 한 달 정도 더 지나도 안 와서 결국 환불받았다. 그런데 환불 신청하고 며칠 후에 도착. 

 

 

USA2GEORGIA 이용 방법

 

usa2georgia 바로가기

usa2georgia 구글스토어 바로가기 

usa2georgia 앱스토어 바로가기

 

 

1.  회원가입

 

홈페이지가 조지아어로 나오면 언어를 ENG로 변경한 후 회원가입을 한다. 

USA2GEORGIA 홈페이지
USA2GEORGIA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Non-Georgian Citizen'을 선택해서 주황색이 나오게 바꿔줘야 한다. 선택 후에 여권 번호를 적으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ID 번호를 기재하는 칸이 있는데 외국인은 조지아 신분증처럼 11자리 ID가 없으니까. 회원가입 중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라는데 트빌리시에 살고 있으면 집 근처를 선택하면 되지만 나는 바투미에 지점이 없으니 지도 보고 기차역 근처 지점을 선택했던 것 같다. 사부탈로였나.. 외국인이 많을 것 같은 곳을 할까 기차역 근처로 할까 고민했었는데 기억이.. 하라는 대로 적다 보면 회원가입 완료.

 

 

2. 미국 현지 주소 확인

 

usa2georgia 미국 현지 주소 확인
회원가입 완료

회원가입을 하면 개인 프로필에 고유 번호가 생성되고 'USA Adress'를 클릭하면 미국 현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아이허브, 아마존 등 미국 사이트에서 주문할 때 배송지에 이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2. 유의사항

 

usa2georgia FAQ 바로가기

 

usa2georgia 택배 금지 물품
배송 금지 물품

이용 전에 사이트의 FAQ > Variour questions에서 제일 아래에 있는 'What types of products are probited for shipping?'를 확인해야 한다. 식료품은 배송이 안 된다. 딱히 주문할 일도 없어서.. 

 

 

3. 쇼핑한 물건 송장 번호 입력

 

배송 확인을 위해 송장 번호 입력
송장 번호 입력

미국 내 쇼핑 사이트에서 배송이 시작되고 송장 번호가 뜨면 복사해서 'Tracking code'에 입력한 후 'Add'를 클릭하여 추가한다. 

 

 

4. 배송 확인

 

배송 진행 상황 확인 페이지
배송 진행 상황

쇼핑한 물건이 주소지에 도착하면 메일이 오고 사이트에서도 진행상황을 알 수 있다. 'USA Warehouse'에 표시된 숫자가 0에서 도착한 물건 개수만큼 변하면 'Declare'라고 세관 신고를 해야 한다. 사이트에서 받은 인보이스(송장)/영수증을 업로드하고 어떤 물품인지 금액은 얼마인지 입력한다. 아이허브에서 많이 구매하는 영양제는 'supplements'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허브는 할인을 자주 하니 할인 후 최종 금액을 하나씩 입력하면 된다. 

 

'Flight'에서 비행기 출발/도착을 확인할 수 있다. FAQ에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일주일에 5번 있다고 나오는데 아니다. 코로나 이후로 업데이트를 안 했나 보다. 작년에는 일주일에 2번 내외였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3~4번 있고 미국에서 조지아까지는 보통 10일 정도면 왔다. 한 번 비행기가 연착됐을 때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아이허브나 아마존에서 주문 후 바투미에서 받기까지 약 2주 정도 걸렸다. 

 

 

5. 수령

 

배송 확인 완료 후 조지아 내 배송을 위해 배송비 충전
조지아내 배송비 충전

주문한 물건이 조지아에 도착하면 'Arrived'가 주황색으로 표시되는데 트빌리시에서는 직접 지점에서 찾을 수도 있고 라커를 선택해서 라커에서 찾을 수도 있다. 집까지 배송을 원하면 먼저 'Balance' 옆에 표시되는 '+'를 클릭해서 배송비를 충전한 후 배송 서비스를 결제한다. 바투미까지는 10GEL. 한국에서 발급된 신용/체크카드로도 결제 가능하다. 트빌리시에서 바투미까지는 대개 3~4일(주말 제외)이면 배송된다. 

 

단점은 언제 바투미로 배송될지 모른다는 거. 업체와 연계해서 배송하는 게 아니라 쿠팡처럼 일반인이 택배를 받아서 배송하는 것처럼 보였다. 물건이 바투미에 도착하면 전화가 온다. 영어를  잘 하지는 못 해도 필요한 의사소통은 된다. 'usa2georgia'다, 10분 후에 도착한다, 10분 후에 내려와라 등등. 원래는 신분증을 보여줘야 된다는데 1~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확인을 안 했다. 가끔 배송해 주는 사람이 헷갈려서 다른 쪽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했는데 그땐 리셉션 직원이나 경비 아저씨한테 통화를 부탁했다. 

 

배송 온댔는데 집에 없으면 대체로 그 날은 못 받는다. 내가 사는 건물의 리셉션에서는 택배 보관이 안 되고, 다른 곳에 있으니 그쪽으로 가져다 달라고 해도 안 된다고 하기도 해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받은 적이 있긴 하다. 딱 한 번. 전화 왔길래 집에 없다고 내일 와 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트빌리시로 돌아간다고. 주소 알려주면 가져다준다길래 알려주고 물건을 받았다. 이런 고마운 아줌마, 아저씨. 알바가 아니라 전문으로 하시는지 봉고차에 택배 가득.

 

문의사항은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전화를 하면 영어 잘 하는 여직원이 받던데 복불복일 수도. 이메일을 보내도 다음 날이면 답장이 온다. 

 

기록 정리

1. USA2GEORGIA

    - 요금: 1kg당 $9

    - 주소지: 델라웨어주(미국 면세 지역)

    - 트빌리시 외 지역 배송 가능(10GEL 추가 12GEL로 인상)

    - 회원가입 시 미국 내 현지 주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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