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지아/바투미

바투미ㅣ조지아에서 유용한 앱

by 지도 보는 코끼리 2022. 10. 3. 10:54
반응형

조지아에 오기 전에 블로그와 카페를 참고해 10개가 넘는 앱을 새로 설치했지만 정작 늘 사용하는 앱은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중교통 이용

 

1. 무빗(Moovit) - 버스 정보

이동할 때마다 매번 택시를 탈 수도 없고 버스를 주로 타고 다니는 뚜벅이에게 유용한 앱이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 정류장, 출발/도착 시간 등을 알려준다. 버스 번호와 버스 도착 시간을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세세한 것까지 알려줘서 더 고마운 앱이다. 지도에서 어디에 정거장이 있는지 표시되고 해당 도시에서 운영하는 버스의 각 노선도 확인할 수 있다. 특이점으로는 케이블카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무빗

[조지아/바투미] - 바투미ㅣ대중교통 이용하기

 

바투미ㅣ대중교통 이용하기

조지아에서 도시 내 일반적인 이동수단으로는 버스, 택시 그리고 마르슈카가 있다. 공유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도 있지만 현지인보다는 외국인이나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가

dnmasil.tistory.com

 

2. 볼트(Bolt) - 택시 호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앱은 볼트 외에도 얀덱스, 막심 등 여러 개가 있는데 볼트가 평이 좋은 듯하다. 볼트는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택시를 예약하면 기사한테서 확인 전화가 왔다. 대체로 영어를 하는 기사들이었는데 대화가 안 되면 주위에 있는 조지아 사람에게 택시 기사인데 통화해 달라고 부탁했다. 보통은 목적지 확인하고 몇 분 안에 가겠다는 내용.

 

볼트(Bolt)

 

사용법은 간단하다. 회원가입 후 내 주위에 택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목적지를 지정한 다음 목록에 나타나는 택시 종류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내 주위에 있는 택시가 바로 오면 좋겠지만 종종 멀리서 오거나 먼저 태운 승객을 내려주고 올 때도 있는지 조금 늦게 오기도 하는 듯.

 

도로를 달리는 택시 중에는 범퍼가 부서지고 많이 낡은 차들이 많았는데 몇 번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볼트로 부른 택시는 하나같이 다 깨끗하고 상태가 좋은 차였다. 볼트에서 관리를 하는 건지 복불복인 건지.

 

 

공연/영화 예매

 

1. TKT.GE

공연, 콘서트, 영화, 기차, 스포츠 경기 등을 예약할 수 있다. 내가 못 찾는 건지 없는 건지 검색을 못해서 불편하다. 대체로 이 앱에서 예매할 수 있는 콘서트가 많았다. 

 

TKT.GE

 

2. Biletebi.ge

상단 오른쪽에 있는 세 줄을 누르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바투미를 검색하면 공연이나 영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TKT.GE와 마찬가지로 공연뿐만 아니라 기차표도 예약할 수 있지만 박물관 입장권도 예매할 수 있다. TKT.GE보다 좀 더 직관적이고 검색이 쉬운 편이지만 뒤로 가기가 안 되는 건지 뒤로 가기(back)가 잘 안 된다. 그냥 홈 누르면 된다. 예매 완료 후 하단 오른쪽에 있는 점 세 개를 누르면 Ticket에서 예매한 표를 확인할 수 있다. 

 

Biletebi.ge

 

영화는 영어는 ENG, 조지아어는 GEO가 표시된다. 두 앱 다 영화를 예매할 수 있지만 각 앱에서 예약할 수 있는 공연은 다르다. 결제는 조지아에서 발급된 카드와 다른 국가에서 발급한 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앱에서 예매한 표는 별도로 프린트하지 않고 상영관이나 공연장에 입장할 때 폰으로 표를 보여주면 된다. QR 코드 인식 시에는 스마트워치에 저장한 후 시계를 내밀어도 인식이 잘 됐다. 

 

 

지도

 

1. 구글 지도(Google map)

주관적이겠지만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구글 지도가 보기 편하다. 오프라인으로 저장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목적지까지 얼마나 소요되는지, 주변에 뭐가 있는지 등등. 해외여행 시 사람들이 지도 앱으로는 제일 먼저 설치하는 앱이 아닐까 싶다.

 

2. 맵스미(MAPS.ME)

구글이 온라인 지도로 유명하다면 맵스미는 오프라인 지도 중에서 최강인 듯. 조지아로 오는 사람들은 산악지대 트레킹이 주목적이거나 여행 루트에 넣는 것을 한 번쯤은 고민할 텐데 산에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추천. 산길이 표시되더라.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다운로드하면 된다. 

 

구글, 맵스미 동일 지역 비교

 

 

통신사

 

조지아 3대 통신사는 지오셀(Geocell, 이젠 실크넷), 막티컴(MagtiCom), 비라인(Beeline)이다.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건 막티컴. 막티다. My Magti 앱 설치. 여권만 있으면 공항에서든 매장에서든 유심을 구매할 수 있다. 

 

막티

앱을 설치하고 인증을 하면 화면 상단에 유심 번호가 표시된다. 잔액과 남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할 때 사용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 있으면 매장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충전할 수 있다. 

 

요금제는 하단에 보이는데 일반 여행자는 무제한 요금제(UNLIMITED INTERNET)를 많이 이용할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이 요금제를 이용했는데 이젠 아니다. 봄부터는 1000 MB나 3000 MB를 결제해서 쓰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 외출할 때 유튜브나 동영상을 보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메신저나 인터넷 검색인데 한 달에 3기가도 안 쓰더라. 

 

인터넷 사용량도 남았고 신호도 잘 잡히는데 인터넷이 안 되기도 했다. 이럴 때 잔액을 1라리 충전하니까 잘 돼서 이후에는 잔액이 0이 되지 않게 충전하고 있다. 서비스 수수료처럼 잔액이 몇 테트리씩 줄어들더라.

 

특이점 1.

인터넷 사용 기한이 만료돼도 느리지만 인터넷은 된다. 카페나 식당에 가서 와이파이 잡을 필요 없이 앱에서 요금제 선택 후 결제하면 다시 빠른 인터넷을 쓸 수 있다(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일반 요금제를 충전하면 쓴 만큼 차감됨).

 

특이점 2.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1000 MB 이상을 충전할 경우 30일이 지난 후 사용하고 남은 인터넷은 다음 달로 이월된다. 대신 평소보다 조금 느려지는 듯. 새로 충전하니까 다시 빨라지더라.

 

 

번역기 

 

구글 번역기도 있는데 조지아에서는 얀덱스 트랜슬레이트(Yandex Translate) 추천.

음성 인식보다는 텍스트로 입력하는 게 나은 듯하다. 구글 번역기처럼 지원하는 언어도 많다. 메스티아에서는 현지인과 대화할 때 유용했고 일상생활에서는 식당이나 마트에서 유용하다. 로컬 식당 메뉴판이 조지아어로 되어 있을 때 대충 어떤 요리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지아에는 러시아나 터키, 유럽 국가에서 수입한 제품이 많은데 언어를 다운로드한 후 카메라를 글자에 비추면 번역이 되거나, 사진을 찍거나 번역할 사진을 선택하면 사진에 바로 번역된 글자가 나타난다. 

 

Yandex Translate

 

Wolt와 Glovo 등 배달 앱도 있는데 한 번도 주문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자체 할인이나 카드 행사도 하고 배달비 무료인 곳도 있다. 현재 위치를 설정하면 주문 가능한 곳이 나타난다.

 

Wolt, Glovo

 

 

기록 정리

1. 대중교통 이용: 무빗(Moovit), 볼트(Bolt)

2. 공연/영화 예매: TKT.GE, Biletebi.ge

3. 지도:  구글 지도(Google map), 맵스미(MAPS.ME)

4. 통신사: My Magti(타통신사는 해당 통신사 앱)

5. 번역기: Yandex Translate

반응형

댓글